스튜디오지브리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황금곰상, 가오나시, 지브리) 애니메이션 한 편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 수상 소식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실사 영화들 사이에서 애니메이션이 당당히 최고상을 받아 갔다는 사실은, 이 작품이 얼마나 특별한 위치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2001년 개봉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입니다.황금곰상까지 품에 안긴 애니메이션, 어떻게 가능했나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2년 제5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습니다. 황금곰상이란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상으로, 경쟁 부문에 출품된 전체 작품 중 최우수작에게 수여됩니다. 애니메이션이 이 상을 받은 것은 당시 기준으로 사실상 전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이것만이 .. 2026. 6. 23. <모노노케 히메> (셀 애니메이션, 자연과 인간, 미야자키 하야오) 솔직히 저는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 미야자키 하야오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본 적은 있었지만 그냥 만화 정도로 여겼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모노노케 히메를 처음 보던 날,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화면에 그냥 빨려 들어갔습니다. 그전과 후로 제 애니메이션 관람 인생이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셀 애니메이션의 끝을 장식한 작품일반적으로 오래된 애니메이션은 작화가 거칠고 표현에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모노노케 히메는 그 편견을 완전히 뒤집는 작품입니다. 1997년 작품임에도 초반 재앙신이 등장하는 장면은 지금 봐도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모노노케 히메는 스튜디오 지브리 최후의 셀 애니메이션(cel animation)으로 기록됩니다. 여기서 셀 애니메이션이.. 2026.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