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탁2 <도깨비>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간신 박중헌, 기타누락자, 육아관) 솔직히 12회를 보면서 처음엔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갈 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간신 박중헌이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악연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운명이라는 훨씬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 질문은 드라마 속 인물들만이 아니라, 화면 밖의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간신 박중헌, 고려에서 현재까지 이어진 악연의 실체12회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단연 박중헌(김병철 분)의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는 대목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보면서도 "설마 이 인물이 저승사자의 기타누락자 명부에 올라가 있을 줄이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타누락자 명부란 저승의 정상적인 처리 절차에서 빠져나간 존재들을 기록한 .. 2026. 6. 19. <도깨비> 지은탁 (긍정 마인드셋, 성장 동기, 자기효능감) 긍정적인 사람이 결국 더 잘 풀린다고, 일반적으로 많이들 그렇게 믿습니다. 그런데 저는 20년 넘게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그 믿음이 절반만 맞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드라마 속 지은탁을 보다가 그 이유를 비로소 언어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긍정 마인드셋: "다 잘될 거야"와 "오늘 할 일"은 다르다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란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낙관주의와 동일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막연한 낙관과 단단한 긍정 마인드셋(mindset)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여기서 마인드셋이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느냐를 결정하는 인지적 틀, 즉 사고방식의 구조를 의미합니다. 드라마 속 지은탁은 이 둘의 차이를 몸으로 보여줍니다. 갈 곳이 없어진 절체절.. 2026.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