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9 [우영우 14화] 제주도 푸른 밤 II: "누구나 본인의 기준이 있다", 고통과 성찰 끝에 마주한 진보 [정주행] 위암 3기 진단, 정명석 변호사가 마주한 삶의 쉼표13화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던 정명석 변호사의 검사 결과가 드디어 14화에서 밝혀졌습니다. '위암 3기'. 평생을 로펌의 에이스로, 일의 노예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던 그에게 삶이 던진 가혹한 브레이크였습니다. 하지만 정 변호사는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보며 미소 짓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한 것이죠.그가 간절히 찾던 '행운국수' 사장님은 알고 보니 황지사의 공양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영우의 날카로운 추리 덕분에 드디어 그 국수 맛을 보게 된 정명석 변호사. 이는 단순히 국수 한 그릇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되찾는 성찰의 과정이었습니다. [사건분석] 3,000원의 .. 2026. 5. 25.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화 : 펭수 노래 속 진실과 '눈에 보이는 현상'의 함 1. [정주행] "자폐는 저마다 다릅니다" : 3화가 던진 묵직한 화두3화 '펭수로 하겠습니다'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묵직한 질문을 합니다.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자신과는 전혀 다름 모습의 자폐를 가진 피고인 김정훈을 변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저 또한 그렇고 많은 사람들은 '자폐'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증상을 묶어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3화에서는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자폐 안에도 얼마나 다양한 층위가 존재하는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우영우가 정훈 씨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노란색 펭수 복장을 입고 "펭-하!"를 외치는 장면은 웃음 뒤에 숨겨진 깊은 슬픔을 자극하며 극 속으로 몰입시킵니다. 2. [사건분석] 형법 제10조 심신상실과 '눈에 보이는 현상'의 함정.. 2026. 5. 15.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화 : 다리미 사건 속 상속의 법칙과 회전문 왈츠의 의미 1. 정주행의 시작 왜 다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인가?수많은 법정 드라마가 사람들을 법정 드라마에 열광하게 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정의구현의 쾌감 때문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래서 법정 드라마를 즐겨 보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단순히 범인을 잡는 쾌감을 넘어, 주인공의 장애를 동정이나 극복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고유한 '세계'로 이해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서 더욱더 사랑받았던 것 같습니다.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대형 로펌 '한바다'에 첫발을 내딛는 과정은 단순히 한 개인의 취업 성공기를 넘어, 우리 사회가 사람들이 편견의 벽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합니다.그래서 저는 이 드라마를 다시 정주행 하며, 단순한 드라마 줄거리를 정리하는 것이 아닌 .. 2026. 5.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