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 [우영우 11화] 소금군, 후추양, 간장 변호사: 로또가 일깨운 돈의 속성과 인간의 간사함 [정주행] 세 친구의 약속을 깬 로또 1등, 그리고 시작된 비극11화 '소금군, 후추양, 간장 변호사'는 도박장에서 만난 세 명의 친구가 "누구든 로또 1등에 당첨되면 공평하게 나누자"는 약속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중 한 명이 1등에 당첨되어 60억이라는 거액을 거머쥐게 되죠. 하지만 당첨자는 당첨되자마자 입을 싹 닦고 약속을 모른 척합니다.이에 나머지 두 친구가 한바다 로펌의 변호사들을 찾아와 소송을 의뢰하고, 우영우는 '당첨금 분배 약속'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결국 우영우의 활약으로 승소하여 돈을 나누게 되지만, 이 승리는 비극의 시작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당첨금을 나눠 받은 의뢰인 '신일수'가 돈을 손에 쥐자마자 조강지처를 버리고 내연녀와 새살림을 차리기 위해 이.. 2026. 5. 22. [우영우 10화] 손잡기는 다음에: 장애인의 사랑이라는 무거운 현실과 그럼에도 조심스레 맞잡은 두 손 [정주행] 지하철역에서 시작된 기묘한 인연, 양정일 사건의 시작10화 '손잡기는 다음에'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우연히 얽히게 된 한 남녀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비장애인 남성 양정일과 지적 장애를 가진 여성 신혜영. 겉보기엔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현실의 법정은 이들의 관계를 '사랑'이 아닌 '범죄'로 규정합니다.양정일은 신혜영의 신용카드로 많은 데이트 비용을 쓰게 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는 혐의인 '준강간'으로 구속 위기에 처합니다. 사회적 시선은 이미 그를 '장애인을 이용해 먹은 악질 사기꾼'으로 낙인찍은 상태였죠. 하지만 양정일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바다 로펌을 찾아왔고, 영우는 이 복잡 미묘한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장애인의 사랑할 권리'라는 거대하고 차가운 현실.. 2026. 5. 21. [우영우 9화] 피리 부는 사나이: 어린이 해방군 방구뽕과 학업에 갇힌 아이들을 향한 구원의 외침 [정주행] 스스로 '방구뽕'이 된 사나이, 무진학원 버스 탈취 사건9화는 드라마 역사상 가장 황당하면서도 신선한 인물, '방구뽕'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대형 '무진학원' 원장의 아들이자 형제들이 모두 서울대를 나온 탄탄한 배경을 가졌지만, 스스로 이름을 '방구뽕'이라 바꾸고 직업은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주소는 '어린이 마음속'이라 말하는 기묘한 인물입니다.그는 학원 버스를 운전해 아이들을 입시 지옥이 아닌 인근 산으로 데려갑니다. 아이들에게 고구마을 먹이고, 숲 속을 마음껏 뛰어놀게 하며 감금이나 납치가 아닌 진짜 '해방'을 선물한 것이죠. 드라마를 보며 문득 '방구뽕은 왜 저렇게 변했을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어쩌면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어머니의 지독한 교육열 속에서, .. 2026. 5. 20. [우영우 8화] 소덕동 이야기 II: 팽나무가 증명한 진실과 엄마 태수미를 향한 눈물의 고백 [정주행] 꺾이지 않는 소덕동의 진심과 '천연기념물'의 반전 기적8화는 거대 로펌 '태산'의 숨 막히는 압박 속에서도 끝까지 마을을 지키려는 소덕동 주민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이어집니다. 태수미 대표는 주민들을 보상금이나 노리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가고, 높아질 수 있는 보상금을 제안하며 주민들의 결속력을 와해시키려 흔들어 놓습니다. 돈과 권력 앞에서는 소박한 진심도 한순간에 흩어질 위기에 처합니다.하지만 기적은 가장 소덕동다운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우영우는 소덕동의 상징인 팽나무가 과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기회가 있었음에도, 경해도의 고의적인 서류 누락과 방해로 인해 지정되지 못했다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냅니다. 7화에서 '정말 동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어 했던 주민들의 진심'.. 2026. 5. 19. [우영우 7화] 소덕동 이야기 I: 팽나무 아래의 진심과 거대 로스쿨 '태산'의 권모술수 [정주행] 마을을 지키려는 소덕동 주민들과 팽나무의 눈물7화 '소덕동 이야기 I'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소덕동'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 거대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마을을 반으로 쪼개며 지나가는 '행복로' 건설 계획이 발표된 것이죠. 정든 고향과 이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소덕동 주민들은 한바다 로펌을 찾아오고, 우영우와 변호사들은 마을의 상징이자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인 거대한 '팽나무' 아래에서 주민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솔직히 처음에는 소덕동 주민들이 행복로 건설을 반대하는 모습을 보며, '보상금을 더 받으려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을수록 그것이 오해였음을 깨달았습니다.주민들의 반대는 이기심이 아니라, 평생.. 2026. 5. 18. [우영우 6화] 내가 고래였다면: 위대한 모성애와 5년의 기다림이 만든 기적 [정주행] 잃어버린 온기를 찾아서, 어미 고래의 5년의 기다림6화 '내가 고래였다면'은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가장 눈물샘을 자극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탈북자 출신의 피고인 계향심 씨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그녀는 공범이 붙잡힌 상황에서도 무려 5년 동안이나 도망자로 살았습니다.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면 그녀는 공권력을 피해 도망친 '질 나쁜 도주자'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가 5년을 숨어 지내야 했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사건 당시 겨우 돌이 지났던 젖먹이 딸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만" 키워놓고 자수하겠다는, 법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애틋한 모성애 때문이었습니다. 딸에게 엄마라는 존재의 온기를 남겨주기 위해 보낸 1,825일.. 2026. 5. 17. 이전 1 2 3 4 다음